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과 커뮤니티 서비스 소사이어티(CSS) 등 이민자 권익옹호와 관련된 법률 전문단체들은 5일 ‘평등선거권(Voting Rights Act)’ 갱신과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반이민 기류와 함께 선거법에서 이민자들을 포함한 소수계들에게 언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등선거권 관련 일부 조항이 오는 2007년 8월 말소될 위기에 처해 이를 커뮤니티에 알리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게 됐다.
보고서는 내용에 지난 1982년부터 2006년까지 24년간 실시된 출구 조사를 통해 집계된 소수계 커뮤니티의 언어 서비스 사용 사례와 소수계 투표자가 차별을 받았던 사례를 모두 포함시키고 있어 연방정부에 평등선거권 갱신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정확히 알릴 수 있게 됐다.
보고서는 특히 뉴욕시 퀸즈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조명을 맞춰 이들이 각 투표 때마다 언어 통촵번역 서비스를 사용한 횟수와 지난 10년간 출구조사를 통해 집계된 아시안 유권자 차별사례를 포함시켰다. 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차별을 받은 내용도 투표소 별로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92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후안 카타제나 CSS 사무총장은 “피터 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이 평등선거권 갱신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계가 협력해 이를 기간 내에 갱신해야 한다”며 “보고서가 소수계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그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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