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006연방회계연도(2005년 10월~2006년 9월) 전반기에 뉴욕주에서 1,368명을 추방시켰다고 5일 밝혔다.
ICE에 따르면 추방된 외국인들 중 1,000명 이상이 범죄 전과자였으며 상당수가 뉴욕주 교도소에서 ICE의 ‘범죄 외국인 프로그램’(CAP)을 통해 ICE에 신병이 인도된 후 추방됐다. 그외 외국인들은 ICE의 ‘도망자 작전 프로그램’을 통해 체포된 후 쫒겨났다.
제임스 J. 크리한 ICE 억류추방국 버팔로 지부장 대행은 이날 “외국인 범죄자들을 미국에서 추방시키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사회에 위해를 끼친 것 외에도 상당수가 자신의 출신 이민사회 일원들을 표적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ICE는 이번 추방 외국인들 가운데 몇몇의 범죄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1994년 뉴욕시 중국식당에서 총격전을 벌여 살인죄로 체포된 후 실형을 산 중국인 구오 키 자오와 1995년 뉴욕시에서 납치 인질 금품요구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뒤 10년 실형선고를 받고 출옥 후 추방된 또 다른 중국인 젱 시 린 등을 예로 들었다. 1997년 갱단 패싸움에서 칼부림으로 8년을 복역한 멕시코 출신 빅토 라라조 바랄레스, 1986년 뉴욕시에서 살인강도 사건으로 복역한 자마이카 출신 갱단원 단리 로이드 필립스, 알바니아 여성들을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해 인터폴(Interpol)의 수배를 받아오다 검거된 알바니아 출신 캐나다 시민권자 데리스 코파 등도 사례에 포함됐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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