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폭설로 빅베어등 인근 스키장 인파 몰려
이례적인 4월 폭우 뒤에 각급 학교의 봄방학이 시작되자 남가주등 캘리포니아의 스키장들이 ‘봄 스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빅베어의 스노서밋과 마운틴 하이 등 스키장들은 최근 내린 눈으로 슬로프마다 최적의 설질을 유지하고 있다. 폐장을 준비할 시기인데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성수기에 버금가는 입장객을 맞고 있다.
빅베어는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1피트가 넘는 눈이 내렸다. 반면 낮 최고 기온은 화씨 60도를 육박하며 따뜻해 스키어들은 스키복 대신 청바지와 T셔츠 차림으로 슬로프를 누비기도 한다. 일명 ‘반팔 스키’를 즐기는 것이다.
빅베어 관광청 댄 맥커넌 홍보관은 “매년 이맘때면 스키장이 문을 닫으면서 홍보도 꽃구경 등 봄맞이에 주력하지만 올해는 시즌이 연장된 스키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봄에는 이용객이 적어 대기시간 없이 바로 리프트에 탑승할 수 있고 기온도 적당히 상승,쾌적한 상태에서 활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에 스키장를 찾기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리프트 티켓 가격과 레슨 가격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스턴 시에라의 맘모스 스키장은 성수기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경비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숙박 예약도 겨울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빅베어 관광청은 스키장 인근 호텔에 숙박하면 25달러의 디스카운트 개스 쿠폰을 제공하는 봄스키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남가주의 스키장들은 예년보다 한달 연장된 이달말이나 5월초까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문의:www.bigbear.com, (800) 424-4232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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