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게 간 아이들을 마음에 묻으려 합니다”
지난 2일 아버지의 방화살해에 의해 목숨을 잃은 애슐리 윤(11)·알렉산더 윤(10)군(본보 4, 5일 보도)의 시신이 재가 돼 어머니 품에 돌아오게 된다.
LA카운티 검시국은 7일 애슐리·알렉산더 윤 군의 사망원인을 화상 및 질식으로 인한 것으로 발표하고 시신은 어머니 마모씨가 인도했다고 밝혔다. 마씨는 “아이들 시신을 화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애슐리가 다녔던 세인트 제임스 학교 부속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마씨는 “주변의 만류로 시신을 보지 못했다”며 눈물을 삼키고 “사고 후 아이들 학교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어머니 마(47)씨를 위로하고자 하는 한인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다운타운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안젤라 박씨는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혼자 남은 마씨의 심정은 오죽하겠냐”며 “같은 부모로써 마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장례는 12일 오후 7시 세인트 제임스 학교 부속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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