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 뉴욕이민자연맹(NYIC), 인디펜던트 프레스 협회(IPA) 등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잇따라 논의, 상정되고 있는 반 이민 법안이 더 이상 이민자 커뮤니티의 뜻과 반대되게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연방하원에서 최악의 반 이민 법안으로 간주되는 센센브레너-킹 법안이 통과된 데다, 상원은 6일 이민 독소 조항이 이미 포함된 매케인-케네디 법안보다 한층 강화된 이민법을 합의 상정했다”며 “이민자 커뮤니티가 단결해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셜리 린 AALDEF 디렉터는 “상원이 합의 제시한 법안이 통과되면 불체자 추방 절차가 간소해지고 미군이 국내 군대 내에서 이민 억류를 실행할 수 있는데다 경찰이 이민법을 집행하고 국토방위 에이전트가 외국인들을 차별 수사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반 이민 독소 조항을
커뮤니티 내에 알려 시위에 참가하는 이민자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와 관련, 오는 10일 오후 3~7시 시청 앞에서 진행되는 대대적인 반 이민법안 반대 행진 및 시위에 이민자 커뮤니티가 가능하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오는 24일 워싱턴 D.C.에서 지난 1996년 빌 클린턴 정부 당시 통과된 반 이민 법안이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열리는 행진과 29일 뉴욕 시청 앞에서 열리는 반 이민법안 반대 및 평화와 정의 실현 시위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시위 참여 문의; 212-966-5932(AALDEF), 718-460-5600(청년학교)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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