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사태가 일어난 밀밸리 주택가에서 소방대원들이 바께스로 진흙더미를 걷어내며 실종된 남성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곳곳서 도로두절과 정전, 진흙더미 무너져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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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에 연 5주째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언덕의 진흙이 무너져 주택가를 덮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1일 많은 강우량을 쏟아부으면서 곳곳에서 언덕이 무너져 내렸다. 12일 새벽 3시경 마린카운티의 밀밸리에서는 볼사 에비뉴의 한 주택이 무너져내린 진흙더미에 파묻혔다. 이 사고로 73세 남성이 진흙더미에 깔려 30여명의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2월 오후 2시까지 생사가 불투명하다. 경찰은 인근 다른 세채의 주택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브리스베인에서도 11일밤 9시 15분경 진흙더미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험볼트 로드 800번지 주택 세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인근 도로의 교통이 두절됐다.
이밖에 소살리토와 산안셀모, 댈리시티 일대에서도 언덕 주변 주택에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진 진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면서 주민들의 대피가 잇따랐다.
한편 이번 비로 곳곳의 도로두절과 정전사태가 잇따랐다. 오린다에서는 12일 아침 정전으로 3천가구의 주택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2시간 후에 복구됐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된 후 다음주초부터 맑은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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