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능력 있는 한인들의 주 정부 진출을 적극 돕겠다”
올해 11월 열리는 뉴욕주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톰 수오지 낫소카운티장이 12일 한인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인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이날 회견에서 수오지 낫소카운티장은 “지난 2002년 뉴욕주 최초로 소수민족우대 법령(Local
Law No.14)을 낫소 카운티에 제정해 한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정치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뉴욕 주지사로 선출될 경우 이와 같은 법안이 뉴욕주 전체에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인들의 높은 교육열, 경제적인 성공, 화목한 가정 등을 치하하며 “한인들은 어느 민족들보다 빠르게 우수한 미국 시민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주시사로 선출될 경우 능력 있는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오지 낫소카운티장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을 위한 선고 공약 유무’, ‘뉴욕시 선거에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 배포 확대 실시’, ‘서류 미비자’ 등에 관한 질문에 “한인들은 이미 이방인이 아닌 뉴욕 사회의 중요한 일원 중 하나인 만큼 한인들만을 위한 선거 공약
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낫소 카운티 정부 모든 공문서를 한국어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선거 한국어 안내서 배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열린 대규모 반 이민 반대 시위에 참가해 이민악법 철회 연설을 했다. 이탈리아 이민 1세로서 친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수오지 낫소카운티장은 회견이 끝난 뒤 회견장소인 산수갑산 II 식당 내를 돌며 일일이 한인 손님들과 악수를 하며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이후 코리안 빌리지에 위치한 이영희 한복점을 방문해 한국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인근 한인 상점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아시안 최
초로 뉴욕 시의원으로 선출된 존 리우 시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톰 수오지 선거캠페인 본부에 아시안팀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철우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사장과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기철 회장 등이 참석해 “이번 선거 캠페인을 통해 뉴욕주 내 한인 선거인 조직화 및 한인들과 수오지 카운티장과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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