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무허가 취업 알선 행위를 본격 단속하고 나섰다.
ICE는 11일 뉴욕, 펜실베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불법체류자들의 무허가 취업을 알선, 530만달러 상당을 챙긴 2개 취업알선 업소 및 관계자들을 불체자 고용, 불체자 은신처 제공, 우편·전산 사기, 돈세탁 등 혐의로 검거, 기소청구했다고 밝혔다.
ICE 워싱턴D.C. 본부는 “ICE와 노동부 수사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11일 오전 뉴욕 맨하탄에서 1명,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3명,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1명 등 5명을 체포하고 3명을 수배했다. 1명은 자수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발표했다.
ICE 진술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미국내 불법체류자들과 합법체류중이지만 노동허가가 없는 외국인들이 취업토록 서로 공모한 혐의와 이들에게 교통편과 거주처를 제공한 혐의, 허위 신분증 취득을 알선한 혐의, 이같은 불법 취업 범죄 행위로 돈을 벌어 수백만달러를 돈세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거된 용의자 가운데 뉴욕 거주자는 ‘알렉산드리아 고용 에이전시’(Alexandria Employment Agency)를 운영하는 아쉬라프 ‘알렉스’ 압델와에드(Ashraf ‘Alex’ M. Abdelwahed)다.
ICE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소개하는 불법근로자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고용회사들에게 피고용자들의 임금세금과 종업원상해보험을 자신들이 지급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같은 불법행위로 벌어들인 530만달러를 우편과 전산 사기를 통해 여러개 사
업 및 개인 구좌에 입금시켰으며 일부 용의자들은 뉴저지주에 주택을 건축하고, 보석, 옷, 술 등을 매입했으며 도박장을 드나들기도 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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