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이숙형(사진)씨가 한국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가 기획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출연한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미국과 캐나다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이숙형 씨를 비롯, 유럽과 한국에서 타미노 역할로 수 백회 출연한 테너 최상호, 모차르트 오페라에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라는 평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이세진, 한명성씨가 출연한다. 또한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과 라 스칼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전승현, 지극히 명료하고 이상적인 사라스트로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은 베이스 임철민, 풍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유럽과 한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바리톤 박경종, 유진호 씨 등 세계무대에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도 대거 출연하여 음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모차르트 오페라 전문 연출가 조성진 씨가 연출을 맡고 이태섭 씨가 무대디자인을, 장혜숙 씨가 의상디자인을 맡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오페라에 출연하는 이숙형(미국명 박숙형)씨는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오페라 연주자과정을 거쳐 뉴욕의 매네스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98년 NATS 콩쿠르 1위, 2002년 미국 오페라 협회 콩쿠르 1위, 2003 Vocal Excellence 콩쿠
르 1위, 2003 국제 오페라 가수 콩쿠르 및 Violetta Dupont 성악 콩쿠르 2위, Gerda Lissner 재단 및 밴쿠버 오페라 재단 콩르쿠 우승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올해 11월 토론토 멘델스존 합창단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레퀴엠’의 독창자로 초빙을 받았으며 8월 MCM Europe이 한국의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전개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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