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인구가 노령화됨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복지혜택에 소요되는 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14일 발표된다.
뉴욕주상원 산하 노인위원회(CA; Committee on Aging)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주정부가 2000~2030년 노인 복지 서비스에 사용하는 예산이 1조 달러에 달해 재정난을 피하기 위해 일부 혜택을 단계적으로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된다.
보고서는 2030년에는 뉴요커 4명 중 한 명꼴로 60세에 이르러 60세 이상 인구가 50%(180만명) 증가하며 10명 중 한 명꼴로 75세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60세 이하 인구는 140만 명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최악의 재정난을 피하기 위해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혜택 중 가장 큰 예산이 소요되는 너싱홈 프로그램에 노인들이 장기적으로 소액을 적립하는 방안을 세우거나 가족 내에서 너싱 케어를 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디스카운트 카드 등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
하고 있다.보고서를 지원한 뉴욕주상원 산하 노인위원회 마틴 골든(공화, 브루클린) 위원장은 “뉴욕은 현재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이어 3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은 주인데 현재 인구 노령화 추세로 보면 2030년에는 노인 인구가 폭증해 예산이 바닥날 지경에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판단,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에서 지역별로 75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퀸즈며, 이어 브루클린, 낫소카운티와 맨하탄 그리고 서폭카운티 등의 순이다.<도표 참조> <김휘경 기자>
▲75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카운티 7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
퀸즈 13만5,570명 12%
브루클린 13만2,993명 11%
낫소 9만4,880명 8%
맨하탄 8만7,748명 8%
서폭 7만5,652명 6%
▲뉴욕주 노령화인구 2000 vs 2030
인구(백만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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