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태권도의 산실이자 난공불락의 챔프요새 UC버클리 국제무도연구소(소장 민경호 박사)가 주최하는 제37회 UC오픈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15일 이 대학 하스파빌리온에서 열린다.
남녀별 체급별 수준별(블랙벨트/칼라벨트)로 나뉘어 8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태권정신과 태권기술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준비위원장 겸 진행위원장인 안창섭 교수의 ‘태권외교’를 통해 중동지역 태권도인들이 처음 출전하는 등 UC오픈이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출발 이벤트가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12점 이상 득점차이가 날 경우 라운드에 관계없이 경기를 중단(일종의 TKO)하고 안면공격 등 고난도 기술에 대한 득점에 가중치를 두는 등 개정된 세계연맹 룰을 적용키로 해, 앞차기와 뒤차기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대폭 줄어들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MIT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미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최근 10연패 통산 2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UC버클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 성공개최와 종합우승을 목표로 중단없는 강훈을 벌여왔다. 한편 국제무도연구소는 UC오픈 개막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30분동안 조찬을 겸한 사랑방식 태권도 세미나를 마련, 무도인의 바른 삶과 보다 효과적인 보급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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