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매스터 강이 누구인지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0년간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닉 스패노의원은 지난 13일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의 공을 높게 평가하는 내용의 선포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강 전 회장에게 이같이 첫 인사를 건넸다.
강 전 회장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운 그의 보좌관으로부터 강 사범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이날 첫 만남에서 스패노 의원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지역 발전을 위해 당신이 베푼 공로를 수없이 많이 들었다”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를 관할하는 지역의 의원으로서 당신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패노 의원은 “수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제자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격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강 사범에게 깊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강 사범의 이와 같은 인덕이야말로 부인 강행자 여사의 내조 없이는 결코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강 사범의 제자 찰스 가드너(48·용커스 경찰 부서장)씨는 “중학교 때 사범님을 처음 만나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범님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과 가르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전했다.비록 67세의 은퇴할 나이이지만 아직도 40대 못지않게 정정한 강 사범은 “교육자로서 제자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 것 뿐”이라며 “이를 높게 평가해주는 제자들과 주위 분들에
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의 스패노 의원은 뉴욕주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오는 가을 재선에 도전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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