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이민자 역사 주간에 한인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행사가 없어 한인사회에 아쉬움을 주고 있다.
17일부터 23일까지 뉴욕시 전역에서 이민자 역사 주간(Immigrant History Week)을 맞아 각 커뮤니티가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는 데 한인사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민자 역사 주간’은 지난 2004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처음으로 실시한 후 시장실 산하 이민청(MOIA; Mayor’s Office of Immigrant Affairs) 주관으로 3년째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당시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엘리스 아일랜드를 통해 뉴욕시로 이민 온 1907년 4월17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17일부터 23일을 이민자 주간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이민자 커뮤니티는 한 주간 MOIA의 후원으로 자신의 문화를 뉴욕시에 알리기 위해 고유의 음악, 무용, 미술 등 문화행사를 5개 보로에서 개최할 수 있다.
현재 유태계, 그릭, 아이리쉬, 러시아, 라틴계를 비롯한 100여개 커뮤니티가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인도계가 사진 전시회, 영화 상영을, 필리핀 커뮤니티와 동남아시아계가 음악 및 무용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중국 커뮤니티는 이민자 주간 내내 맨하탄 소재 차이니스 아메리칸 뮤지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가하면 맨하탄에서는 ‘가장 오랜 된 이민자 커뮤니티 중 하나’를 주제로 말하기 및 동화 읽어주기 행사를, 퀸즈 지역에서는 퀸즈 도서관 플러싱 분관을 빌려 시낭송 및 각종 공연을 펼치고 있다. MOIA는 각 커뮤니티가 지원을 요청하거나 행사 개요를 제출하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알찬 문화행사 내용을 꼭 알려달라고 이민자 커뮤니티에 당부했다. ▲문의; 311, www.nyc.gov/immigrants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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