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라톤클럽(KRRC·회장 권이주) 소속 회원 14명이 17일 열린 제110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 전원 완주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4년 한국의 이봉주 선수가 우승해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열린 뉴잉글랜드 애국의 날 행사를 맞아 개최됐으며 총 2만3,000여명이 출전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한인은 KRRC 회원을 비롯, 한국에서도 150여명의 선수단이 합동 출전해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국가별로는 세 번째로 많은 출전자 기록을 세웠다.
보스턴 시내를 관통하는 26.2마일 구간을 완주한 KRRC 회원 가운데 강성훈(40·남)씨가 3시간27분48초 기록으로 회원 가운데 최고 성적으로, 전체에서는 5,51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어 신현학(49·남)씨가 3시간30분38초 기록으로 전체 6,311위로 골인했고 그 뒤를 이어 권이주 회장도 3시간31분43초 기록으로 전체 등수 6,569위, 60~69세 연령그룹에서는 4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보스턴 대회는 전년도 공식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연령그룹별 기준 시간대 이상을 기록한 마라토너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며 올해 출전한 KRRC 회원 14명 가운데 8명이 지난해 출전권을 획득해 올해 처녀 출전한 선수들이다.
한편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이봉주 선수 이외에도 지난 1947년 서윤복 선수(2시간25분39초)와 1950년 함기용(2시간32분39초)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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