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18 LA2NY 새 리포터 이숙영씨
미소가 봄 햇살만큼 화사하다. 23세 봄처녀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봄기운이 묻어나는 듯하다. 마이크를 타고 흘러나오는 목소리에는 생기가 가득하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밤 11시30분부터 30분간 케이블TV 채널 18번에서 만나는 이숙영씨(사진). LA2NY 방송에서 각종 생활정보를 전하는 리포터다.
이씨는 ‘LA투나잇’에서 여러 역할을 겸하고 있다. 연예가 소식을 전하는 코너에서는 목소리 더빙을 하고, 변호사 상담 코너에는 대담을 하고, 홈샤핑에서는 쇼 호스트를 맡는다.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활력이 솟아나는지 본인도 놀란다.
3월5일 첫 방송을 했으니 이씨는 ‘병아리 방송인’이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나성영락교회에서 아나운서로 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마이크가 낯설지는 않다. 그래도 얼굴 없는 교회 아나운서와 달리 TV방송은 계속 웃는 얼굴을 보여줘야 해 어렵다고.
이씨는 “힘들어도 방송을 편안하게 느끼며 하고 싶다”며 “이민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고향을 떠올리는 위로의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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