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 사회로부터 사랑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8일 공립 창립한 뉴욕 아름다운재단(이사장 김기태)은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백창호씨가 1만 달러를 커뮤니티 기금으로 약정하고 21일 5,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미국에 와서 어렵던 시절, 맞벌이로 인해 당시 3살이던 둘째 아들을 맞길 곳이 마땅치 않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우연한 기회에 박원순 변호사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이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뉴욕 아름다운 재단이 계획하고 있는 비영리 데이케어 센터 설립의 조그만 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얼마 전 신문을 통해 재정적인 문제로 아이들을 한국 친정으로 보낸 뒤 생이별 해 생활하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접했다”며 “앞으로 커뮤니티 기금을 통해 더 이상 어린 아이와 생이별한 후 고통 받는 부모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 아름다운 재단의 이혜옥 이사는 “현재 뉴욕·뉴저지 한인 사회는 미국 병사와 결혼 후 이민을 왔다가 이혼을 당하는 한인 여성들을 비롯해 자식들로부터 버림받은 독거노인 등 소외되고 생계에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 모이는 커뮤니티 기금을 통해 비영리 센터를 설립해 한인 사회의 그런 상처 난 부분을 치유하고 재생시키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키스 프러덕트(Kiss Product, 사장 장용진)은 지난 8일 ‘제 1호 맞춤형 기금’으로 5만 달러를 노인 복지 기금으로 기부하고, 앞으로 매년 2만여 달러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20달러 행복 나눔 릴레이 운동의 커뮤니티 기금도 1번 주자인 뉴저지 가족사랑 상담센터의 오현숙 실장을 시작으로 한인 사회에 작은 나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기부 문의: 201-784-0100 / www.beautifulfoundationusa.org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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