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상 송영길, 효녀상 송현정 씨
재미한국부인회(회장 백순자)와 뉴욕예지원이 수여하는 ‘제18회 훌륭한 어머니상’에 천화연(82)씨, 이영숙(70세)씨, 조승애(69세)씨 등 3명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의 효자상에는 송영길(59세)씨가, 효녀상에는 송현정(29세)씨가 각각 선정됐다.
재미한국부인회에 따르면 천화연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홀로 7남매를 키우며 남편의 유언을 받들어 건축사와 목회자 등 훌륭한 전문인으로 길러냈다. 이영숙씨 역시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1남1녀를 키웠으며 특히 2세 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쓰지 못하는 아들을 업고 초·중·고교를 함께 등교했고 마침내 대학원까지 졸업시켰다. 조승애씨도 남편과 사별한 후 30년간 2남1녀를 어렵게 키우며 목회자와 성공한 기업가로 길러냈다.
올해의 효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영길(59세)씨는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친 이모의 온갖 병수발을 마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90세 된 고령의 이모를 지난 15년간 극진히 봉양하며 친어머니 이상으로 돌봐왔다.
또한 효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현정(29세)씨도 신장병을 앓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 이식했으며 이식수술로 결혼도 미룬 채 현재 수술 후유증까지 앓고 있지만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이강혜 명예회장을 비롯, 백순자 회장, 문정순 사무총장 및 자문위원 5명 등 총 8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5월16일 오후 7시 대동연회장(구 서울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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