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제품 용기
새 디자인 변경

화장품샵 진열대가 달라지고 있다.
올해 초 시세이도가 화이트닝 라인인 화이트 루센트를 런칭한데 이어 수려한, 이자녹스가 잇따라 새 옷을 갈아입었다. 참존 희부탄도 에멀전과 스킨 소프트너를 새롭게 내놨으며 아모레 라네즈도 올 여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같은 제품의 용기 디자인 변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 용기 덕분에 소비자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들은 단순히 ‘얼굴에 바른다’는 기능적 측면 외에 ‘보여주기 위한 화장품’이라는 장식용 컨셉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한방화장품 ‘수려한’은 한층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변신했다. 한방화장품이라는 컨셉에 맞춰 용기 디자인에 ‘한국의 미’를 담았다.
고농축 한방 성분을 담아 원기 회복에 초점을 맞춘 보양 초시공 크림·팩, 홍삼수 크림은 우리나라 고유의 항아리 모양을 닮아 고향의 정서를 풍긴다. 신제품으로 화이트닝 라인인 미백진의 수액과 유액, 에센스도 런칭했다.
이자녹스의 화이트닝 라인인 화이트X-II플러스도 달라졌다. 주름 개선 화장품인 링클 디클라인의 더블 이펙트 역시 골드 칼라를 덧입어 업그레이드 됐다.
LG생활건강 박수호 본부장은 “한국에서 연초부터 시작된 디자인 변경이 미주지역에서는 최근 이뤄졌으며 신제품도 함께 런칭,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 판매전문인 코리아나 역시 한방제품 자인의 메이크업 베이스와 리퀴드 파운데이션, 트윈 케이크를 지난 달 미주지역에 처음 선보였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