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에서부터 기생점고, 어사 상봉 장면등 춘향가의 주요 대목만 골라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
오는 18일(목) 저녁 6시30분 NOVA 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의 오디토리엄 무대에 서는 정수인, 안이호 차세대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춘향가의 진수를 워싱턴 동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6회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후 공연으로 이뤄질 이번 무대에서 안씨와 정씨는 춘향가를 전반, 후반부로 나눠 1시간30분 동안 부른다.
두 사람은 1999년 서울대 국악과 학생 시절부터 함께 무대에서 소리 호흡을 맞춰온 사이.
정수인은 97년 심청가, 99년 흥보가, 2001년 춘향가를 잇따라 완창하며 국악계의 차세대 재목으로 떠오른 소리꾼. 송순섭 적벽가 전수자로 서울대 음악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워싱턴 공연.
안이호도 서울대 국악과 대학원을 다닌 젊은 소리꾼. 소리로 읽는 ‘토지’를 녹음했으며 경기 도립국악단 연주회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금강산에서 공연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호남향우회 김재섭 회장은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들 모두 손을 잡고 나오시면 부모님들에는 향수를, 자녀들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처음으로 문화축제 형식으로 치러지는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주미대사관과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가 주최한다.
공연 입장료 30달러, 문의 703-627-874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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