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빈집 털이범죄에 이어 차량 도난 사건도 연이어 발생, 한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말 현재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와 111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관련 도난 사건은 각각 150건, 57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인 피해만도 수십건에 이른다. 한인 밀집지역내 주요 차량 관련 범죄로는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창문을 깨고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것과 차량 부품 도난 등이 주를 이룬다. 뉴욕시경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과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러싱 공용주차장 2층에 주차해두었던 김모(29)씨는 운전석 유리창이 깨지고 차 안에 있던 선글라스 등이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근처에 주차해 있던 BMW와 SUV의 창문도 깨져 있음을 발견했다.김씨는 “플러싱 공용 주차장에서는 최근 2주동안 수차례나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았다. 정비소에 갔더니 그날 내가 차 창문을 고치러 온 두 번째 한인 손님이라고 하더라”며 “경찰서 앞임에도 이같은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수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109경찰서 김기수 대민담당 형사는 이와 관련,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차량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고 또한 차량 인근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볼 경우 신고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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