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두고 기독교계의 반발 등으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영화 ‘다 빈치 코드’가 미국 상영 첫날 2천9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AP통신은 20일 영화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렇게 전하며 이는 올해 개봉된 영화가운데 최고의 주말 개봉 수입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흥행수입은 또 영화비평가들의 시원챦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반 관객들에겐 이 영화가 호소력이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이 통신은 풀이했다.
다 빈치 코드는 미 전국 3천735개 극장에서 개봉됐으며, 스크린당 평균 7천764달러의 수입을 올려, 상당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박스오피스 성적을 집계하는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측은 “올 여름 박스오피스 예상을 뛰어넘은 첫 영화”라며 주말 사흘 총 입장수입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미션 임파서블’의 4천800만달러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 빈치 코드의 이러한 성적은 이 영화 대본을 놓고부터 시작된 논란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덕분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