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의 희망대사(Hope Musician)로 활동 중인 테너 이용훈씨가 ‘The Loren L. Zachary Society’ 제 34회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 세계무대로의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테너 이용훈 씨는 지난달 21일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로렌 재커리 2006 국제 성악 콩쿠르 결선 콘서트’에서 마스네의 오페라 ‘르 시드’의 ‘전능하신 나의 주여(O Souverain, O Juge, O Pere)’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Nessun Dorma)’를 노래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 상금 1만 달러와 함께 유럽무대 진출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좌 주역가수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이 콩쿠르의 수준과 권위를 엿보게 했다.
‘The Loren l. Zachary Society’가 주최하는 국제 성악콩쿠르는 세계적인 권위의 성악 콩쿠르로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좌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바리톤 토마스 햄프슨을 비롯, 한인으로 신영옥, 서정학, 신동원 씨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성악계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테너 이용훈 씨는 지난해 ‘2005 리치아 알바네즈 푸치니 재단 국제 성악콩쿠르’와 ‘오페라 인덱스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뉴욕 타임스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인 ‘FM 96.3WQXR’ 영
아티스트 쇼케이스(Young Artists’ Showcase)프로에 소개되기도 했다.
우승자 이 씨는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로렌 재커리 소사이어티로부터 유럽무대 진출에 따른 경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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