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반대하고 뉴욕으로 유입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비자금 현황을 폭로하는” 대규모 규탄대회가 오는 10일 오후 3시 플러싱 P.S. 20 학교 강당(142-30 Barclay Ave.)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준비중인 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26개 단체가 2일 현재 행사를 공동주최키로 동의했으며 공개 대회인 만큼 약 3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한국에서 중앙정보부장 특별보좌관을 역임(1979년)하고 1991~93년 국가안전기획부 부장 제1특별보좌관으로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대변인, 정치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전 국회의원(1996~2000년) 이동복씨가 뉴욕을 방문, 특별연사로 나선다. 또 한국정부로부터 탄
압받았다며 미국 정부에 망명신청을 한 뉴저지 거주 탈북자 마영애씨, 탈북난민보호미주협의회 대표 손영구 목사, 워싱턴D.C.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 손충무씨 등이 미주한인 연사로 참가한다.
이날 대회에서 연사들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평가는 물론, 6.15 공동선언과 김 전대통령 집권 당시 가속화된 한국의 친북, 반미 성향, 노무현 현 대통령 정권으로 이어진 대북정책 등을 평가하고 이달 말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의도와 의미에 대해 분석, 규탄 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또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 국내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뉴욕 유입 의혹이 제기된 비자금 내역 및 관련 자료 공개 등은 물론 한국과 미국 당국이 뉴욕 유입 비자금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하
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지금 조국 대한민국이 위태롭습니다. 조국을 좌파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냅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뉴욕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는 한국 단체들은 뉴욕 대회에 이어 오는 15일을 전후해 한국에서도 유사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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