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시된 뉴저지주 정치 예비선거의 버겐 카운티내 투표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데마레스트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에스터 굿하트(공화)씨는 이번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165표를 획득, 본선거에 진출했다. 데마레스트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투표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나타나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본선거에서 모두 투표한다면 굿하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기대된다. 레오니아에서는 필립 최(최용식·민주) 후보가 264표를 얻어 예비선거 관문을 통과했다. 최씨의 경우, 본선거에서도 상대가 없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차기 시의원 당선이 확정적이다.
패새익 캐운티 리틀 폴스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크리스티 허(허영은·민주) 후보는 이번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김 소장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정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를 일일이 찾아가 동족이라는 공감대와 더불어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한인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한인 유권자들이 뽑아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버겐 카운티 유산검인판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김재연씨는 총 8,357표를 획득, 1만3,014표를 얻은 존 스캐르조 후보에게 약 5,000표차로 패했다.
김 후보의 이번 패배는 8,000여명에 달하는 버겐 카운티내 한인 유권자들의 결속력이 아직까지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버겐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지난 수년간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하지만 정작 투표소를 찾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한인 유권자들이 맨하탄 등지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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