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비자금 뉴욕유입 및 방북 규탄대회’에 참석한 조국을 사랑하는 동포단체 연합 26개 가입단체 회원들이 이날 규탄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온 이동복 씨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김대중 비자금 뉴욕유입 및 방북 규탄대회’가 10일 플러싱 P.S 20 강당에서 조국을 사랑하는 동포단체 연합 주최로 열렸다.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와 대뉴욕지구광복회(회장 직무대행 이민영), 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대표 임종규), 미주탈북난민보호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북동부지회(회장 박종각)등 26개 한인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규탄대회는 탈
북자 마영애 씨와 인사이드 월드 손충무(언론인)대표, 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동복 씨, 손영구 목사가 강연자로 나서 ‘김대중 비자금’이 뉴욕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방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
혔다.
손충무 씨는 이날 “김대중 씨는 과거 북한 고위급 김병식 씨에게 20만 달러를 받았고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 김정일에게 4억 달러를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북한에 전달키 위해 모았던 나머지 15억 달러의 행방이 묘연했다. 본인은 이 김대중 비자금 가운데 약 5-6억 원이
미국에 들어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뉴욕에도 김대중 비자금이 흘러들어 누군가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데 민족을 위해 또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이 돈을 관리하고 있는 분들의 양심선언을 기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복 씨는 “지난 2000년도 방북 내용이 사기극이었기 때문에 김대중 씨의 이번 방북 역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질 않을 것이다. 특히 지난 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의 열린 ‘김대중 비자금’에 대한 기자회견은 충격 그 자체다. 미 수사당국에도 고
발할 것으로 믿어지는 이 자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 상상키 어려운 큰 파장이 올 것이다.
이에 대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같은 자료가 ‘김대중 비자금’ 의혹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져 수사당국에 고발됐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김정일은 이번에도 경제적인 실리와 정치적인 실리를 최대한 챙기며 김대중 씨의 기차방북을 허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대중 씨
의 방북을 반대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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