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 교회들이 한국 팀의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지역사회에 교회를 개방, 자체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월드컵 응원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뉴저지 지역의 한소망장로교회(담임 김용주 목사)를 비롯, 뉴욕 지역의 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와 퀸즈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 가브리엘),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등은 교회 체육관과 본당 등을 지역사회에 개방, 월드컵 응원전을 통한 한인사회 단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과 토고 전이 열리는 13일 오전 9시와 한국과 프랑스 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3시, 한국과 스위스 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3시 각각 교회 체육관을 개방키로 한 뉴저지 티넥 소재 한소망장로교회는 이번 응원전을 위해 1만 달러가 넘는 대형 스크린을 체육관에 설치,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교회가 것을 다짐하고 있다. 500명 수용이 가능한 체육관을 개방하는 한소망장로교회는 대한통운의 지원을 받아 13일 T셔츠 500장과 두건 500장, 응원방망이 5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특히 유학생 전시택 씨 외 6명으로 구성된 응원팀이 자원봉사자로 응원을 주도키로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월드컵 응원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소망장로교회 이호근 체육위원장은 “우리 교회의 5대 비전 가운데 ‘이민사회에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자’는 내용이 있다. 월드컵 응원전은 바로 지역사회에 기쁨을 주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을 모색,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교회의 비전을 실천하는 일이다”며 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의 충신교회 담임목사이며 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박종순 목사를 초청, 부흥회를 갖는 리틀넥 소재 은혜교회는 18일 집회직후 곧바로 한국과 프랑스전 월드컵 관람 및 응원전을 벌인다. 이후 23일 오후 3시에도 교회를 개방, 지역 한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 역시 이번 응원전을 위해 위성방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교회자체 응원팀을 구성, 매 경기마다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미 지난 2002년 교회에서 월드컵 응원을 실시한 바 있는 아름다운교회는 이번 독일 월드컵 응원을 위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의 대형 스크린 점검을 마치고 한국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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