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이용한 악기를 두드리며 음악의 자유분방함을 전달하는 타악 그룹 ‘발광(發光)’이 ‘아리랑 콘서트 투어’로 워싱턴 한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줬다.
발광(리더 한상현)은 16일 버지니아 안디옥 교회, 17일 메릴랜드의 익투스 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1시간 동안 ‘왕벌의 비행’ ‘브라질리안 스트릿 댄스’ ‘한국민요 모음’ ‘꿈은 이루어진다’ ‘아리랑’ 등을 연주,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여자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곽호석(실버스프링 거주)씨는 공연 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고 말했으며 공연 중 ‘아리랑’이 가장 좋았다는 곽종식(스펜스빌 거주)씨는 “마음이 후련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2001년과 2005년 서울 드럼 페스티벌을 위시, 대만, LA, 시애틀, 라스베가스 등의 공연을 비롯 총 250회가 넘는 공연을 가진바 있는 발광은 ‘아리랑’과 함께 피날레로 ‘버킷 드럼 앙상블’을 연주,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상현·임준식·홍선현(타악기), 김민진(바이브라 폰), 김이은(키보드), 이경원(드럼) 등 6인으로 구성된 혼성그룹 발광은 42종의 타악기를 두드리며 풍부한 선율로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리더 한상현씨는 “내년에도 워싱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메릴랜드·버지니아 공연의 수익금은 멕시코 선교에 사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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