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물 제작주문 폭주
20~30% 신장 기대
온 세상이 월드컵에 눈과 귀를 맞추면서 광고업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광고주들은 월드컵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홍보효과도 높을 것으로 판단, 홍보물 제작을 비롯해 각종 언론매체 광고를 월드컵을 소재로 만들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월드컵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잇달아 개발중으로 금융권의 이자율과 경품, 자동차 업계의 낮은 이자율, 캐시백 등이 이같은 선상에서 나온 것들이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월드컵을 이용한 광고전략을 통해 각 업종의 매출이 20~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광고회사들의 매출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월드컵 특수로 인한 부작용도 경계하고 있다. 우선 한인사회 내 광고업체가 과포화 상태로 제살깎기 경쟁이 치열, 자치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저작권 침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더 이상의 경기가 없을 경우, 순식간에 몰아칠 허탈감이 각 비즈니스를 위축시켜 결국 광고업계에 찬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광고기획사 대표는 “지금은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흥분돼 있는 상태”라며 “갑자기 그 같은 무드가 정지됐을 때 겪는 심리적 갈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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