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푸드섹션 3개면 걸쳐 먹거리·볼거리 특집
“미국인들에도 새 바람”
상호 전화번호까지 소개
‘주 7일, 하루 24시간. 잠들지 않는 한인타운’
LA타임스가 한인사회의 중심지 LA한인타운을 이렇게 표현했다. 신문은 21일자 푸드섹션(사진)에 ‘한인타운 24/7’라는 제목으로 3페이지를 할애하며 쉬지 않고 돌아가는 타운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독자들을 유혹하듯 재미있게 담았다. 이제는 어디에 내어 놓아도 빠지지 않는, 또다른 먹거리, 볼거리로 가득 찬 한인타운을 소개한 신문의 기사가 LA 다인종 사회에 우뚝선 우리들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신문은 솔솔 피어나는 불고기 굽는 냄새가 주민들의 발길을 저절로 식당으로 이끌어가는 곳이 한인타운이라며 새벽 7시 삼계탕 집을 시작으로 냉면 점심, 맥주에 곁들인 삼겹살 구이 저녁, 가라오케, 바, 나이트클럽, 룸살롱으로 이어지는 밤문화, 그리고 새벽손님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식당들로 이어지는 한인타운의 24시간을 조명했다.
신문은 요식협회 통계를 인용, 한인타운내 식당이 현재 660개가 성업중이며 이는 5년 전에 비해 무려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LA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들이 밀집해 한인들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의 발길까지 이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밝혔다.
새벽 3시에도 순두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코리아타운이라고 소개한 신문은 최근들어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윈 등 한국에서 진출하는 유럽-한국 혼합형 빵집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곳에서 팔리는 빵은 한인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야간에는 카페와 술집, 나이트클럽, 룸살롱과 노래방이 성업중이며 피곤한 심신을 뉠 수 있는 사우나가 24시간 영업중이라면서 주요 음식점, 수퍼마켓과 함께 상호와 전화번호, 특징 등을 실었다.
그러나 코리아타운에는 이런 유흥 업소와 함께 경단을 비롯한 떡이나 식혜, 수정과 등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찻집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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