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한국 거리응원’특집
메인섹션 1면에 파격적 사진게재
‘월드컵 열광 경이롭다’
LA타임스가 한국을 뒤덮은 월드컵 열기에 대해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신문은 파격적으로 24일자 3개면에 걸쳐 한국과 미주의 월드컵 응원열기를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메인 섹션 1면 탑 사진은 스위스전 거리응원을 위해 서울광장을 붉게 물들인 사진을 담았다.
한국의 16강 탈락 소식을 25일자 스포츠 섹션에 취급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 편집이다.
또한 메인섹션 16면을 거의 털어 한국의 월드컵 열기를 실은 것을 비롯 캘리포니아 섹션 4면에는 LA 한인들의 축구 응원 바람도 상세히 전했다. 신문은 한국 시간 새벽 4시에 열린 한국-스위스전을 보기 위해 서울 광장에 70만명이나 운집했으며 전국적으론 15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월드컵 열풍에 대해 유네스코 한국담당 관리의 말을 인용 “한국인들에게 이는 단순한 애국심이 아니라 자기 확신이며 이를 통해 한국민들은 세계화된 지구촌의 일원임을 확인받고 싶어 한다”는 분석을 싣기도 했다.
신문은 LA를 휩쓴 응원 열기에 대해 “축구가 한인 세대의 간극을 좁혀주고 있으며, 특히 미국화된 젊은 이민세대들은 축구를 통해 ‘조국’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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