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영화사 간부등 150여명 참석
‘사랑방 손님과 …’ 등 6편 상영도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7월2일까지 웨스트우드 빌리지 곳곳의 극장에서 열리는 LA국제영화제 기간 중 한국영화 및 한국에서 개최될 아시안 필름 마켓을 홍보하기 위한 ‘코리안 나잇’행사가 24일 저녁 웨스트우드의 나파밸리그릴에서 열렸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부산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에서 안정숙 영진위원장과 부산영화제 임지윤 PPP실장, 권재현 국제공동제작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참석했으며, 더그 존스 LA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LA영화제 관계자들과 워너홈비디오 등 할리웃 영화사 간부들을 비롯해 로이 이 프로듀서, 테드 김 CJ엔터테인먼트 지사장, 정창화 감독, 모라 미옥 스티븐스 감독 등 150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공동주최자인 영진위 안정숙 위원장은 “‘코리안 나잇’은 이번 LA영화제에서 상영되는 6편의 영화와 부산영화제에서의 아시안 필름 마켓의 출범을 널리 소개하고 한국영화 및 영화인들의 지원 및 공동제작을 위한 북미지역의 네트웍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면서 ‘코리안 나잇’행사와 함께 LA영화제 기간 동안 할리웃 영화사 간부들과의 미팅 등 한국영화 및 영화인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활동 지원 및 미주한인영화감독들의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LA영화제에는 지난 24일 신상옥 감독의 고전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상영됐으며,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최익환 감독의 ‘여고괴담4-목소리’, 장률 감독의 ‘망종’, 김소영 감독의 ‘빈둥거리는 날들’(In Between Days)’과 크리스 챈 리 감독의 ‘풀어’(Undoing) 등 6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