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올림픽지점 앤드루 김 지점장(맨 오른쪽)과 직원들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우리지점 최고 나라 올림픽지점
비한인 공략, 전체 대출의 40%
“나라은행을 대표하는 표본과 같은 지점이라는 긍지로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라은행 올림픽지점(지점장 앤드루 김)의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올림픽지점은 나라은행의 전신인 미주은행이 처음 시작한 장소로서 나라은행 탄생의 산실이었다. 첫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7년간 나라의 제1지점으로 역할을 해 온 올림픽지점은 예금고와 대출 실적을 합치면 4억달러에 육박하는 한인 은행권 대형 지점들 중 하나다.
올림픽지점은 특히 대출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특징. 통상 일선 지점들은 예금 위주의 영업으로 예금고가 여신 숫자보다 크게 마련인데 나라 올림픽지점의 경우 현재 대출 실적이 예금고와 비슷한 2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앤드루 김 지점장은 “그동안 전임 지점장들을 비롯해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 왔고 특히 비한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온 게 이같은 실적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라 올림픽지점의 경우 비한인 고객들이 대출 포트폴리오의 40%나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대출 분야 출신의 김 지점장은 새한은행에서 다운타운 지점장을 거쳐 나라 세리토스지점 초대 지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올림픽 지점장을 맡아 이끌어오고 있다. 올림픽지점의 리딩 지점으로서의 역할은 외형적인 면에서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지점의 규모가 크고 역사가 길다보니 은행 내 교육과 훈련은 물론 각종 행사까지도 올림픽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강한 단합력도 큰 자랑거리다. 앤드루 김 지점장이 들려주는 일화. “작년에 건물 위층에서 물이 터져 객장이 온통 물바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컴퓨터 서버까지 마비돼 보험회사에서 나와 복구하려면 최소한 일주일은 문을 닫아야 할거라고 했는데 직원들이 모두 너나할 것 없이 밤중까지 매달려 다음날 바로 오픈할 수 있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장기 근속 직원이 많아 지점의 결속을 이끌고 있는 것도 특징. 케이 김 부지점장은 올림픽지점에서 텔러로 시작해 16년간 이곳에서만 근무해 오며 내부 살림을 책임지고 있고 대출 지원 담당인 캐런 최씨도 14년여간 한 곳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한다.김 지점장은 “언제나 고객이 왕이라는 말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서비스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고객들을 최고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213)235-3100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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