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자주 비우는 여름방학·휴가 시즌을 맞아 한인타운 일대에서 대낮 흑인 2인조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주말 오후 타운내 3가와 켄모어, 3가와 버질 근처의 아파트 2곳에 연달아 침입, 각각 3,000달러와 1,500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한 피해가정의 경우 용의자들이 2층 발코니 문을 뜯고 안으로 들어갔으며 또 다른 피해가정의 경우 열린 현관문을 통해 침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램파트경찰서 글렌 오세 절도수사과장은 “아직 한인가정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이들이 타운 아파트를 주 타겟으로 삼고 있어 한인들도 언제 피해를 당할지 모른다”며 “문단속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은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피해를 부른다고 주의를 환기시키며 ▲가급적이면 집안에 알람을 설치하고 ▲수상한 사람이 집 밖에서 서성대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고액의 현찰이나 값비싼 물품은 집안에 보관하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램파트 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초까지 한인가정이 포함된 타운내 아파트 100여곳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다인종 청소년 절도단원 4명을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 4월말 검거했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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