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동시에 한나라당 해외분과위장 맡아… 2008년 총선 교두보 확보
평소 한국정계 진출의 뜻을 품어왔던 이용태 한인회장이 한인회장 퇴임과 동시에 한국 정계에 발을 내디디고 ‘국회의원 꿈’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22일 이임식에 이어 오는 30일 임기를 마치는 이용태 27대 LA한인회장이 한국 국회 원내 1당인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해외분과위원장에 임명돼 오는 2008년 총선 공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22일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중진연석회의 결과와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제57차 최고위원회가 중앙위원회에 해외분과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위원장에는 이용태 LA한인회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용태 회장은 LA한인회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원내 1당의 분과위원장을 맡으며 한국 정계에 입문하게 됐으며 오는 2008년 4월 실시될 예정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천에 한 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용태 회장은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상 한국 정계에 입문했음을 시인하고 한인회장 임기 후에는 한국 정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에 신설한 해외분과위원회는 한나라당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위한 조직으로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요직이어서 LA한인사회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분과위원회는 한나라당의 재외동포 정책 입안을 총괄하게되며 위원장은 30명의 부위원장과 70명의 상임위원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이 회장은 다음 달 5일 중앙위원회 상임위원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해 전 세계 30개국의 한인사회 대표로 부위원장 30명과 상임위원 70명을 직접 임명할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