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어’통역 수요는다
히스패닉·아시안 환자등 도와
인구가 다양화됨에 따라 병원에서 의학적 용어를 이해하는 전문 통역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히스패닉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전국에 산재한 병원들은 히스패닉 통역인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나 아시안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의 수요도 만만치 않게 늘고 있다.
미국 통역인 협회는 “인구 다양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일원의 병원들은 러시아·베트남·중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보스턴 병원들은 때로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샌안토니오 대학병원의 대변인 레니 커크만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떤 언어의 이해 여부가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곳 병원들은 아시안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영어 구사에 한계를 느끼는 환자들은 때로 자녀들을 통역인으로 대동하고 있으나 자녀들이 의학 전문 용어를 부모들에게 설명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이들 환자들이 자녀들을 대동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소들이 전문 통역인을 고용하는 것을 촉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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