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즈에 있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전문점 ‘프시케’의 직원이 목걸이를 진열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보석대신 원석·가죽보다 왕골 인기
의류업계 불고 있는 자연주의가 액세서리까지 손을 뻗혔다.
여성들의 목걸이와 귀걸이, 팔지 등이 한층 커지고 대담해졌다. 금이나 은 등의 금속대신 나무나 원석 등의 자연주의 액세서리들이 인기다. 가방이나 신발도 가죽보다는 왕골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로 ‘패션을 완성’한 여성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나 플라자, 채프만 플라자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샤핑몰내 액세서리 샵에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연주의 액세서리들이 단연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 한 것으로 핸드메이드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일반 로컬 액세서리들보다 고가. 귀걸이는 20∼50달러, 목걸이는 50∼100달러선이 주를 이룬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와 채프만 플라자에서 액세서리샵 ‘클래식’을 원영하는 신소영 사장은 “금속 소재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원석이나 크리스탈, 돌을 깍아놓은 스타일의 목걸이나 귀걸이나 인기다”면서 “금속과 원석의 비율도 3대 7정도로 원석 핸드메이드 제품의 진열 비율이나 판매율이 단연 높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연예인 협찬 액세서리점으로 유명한 ‘프시케’에서도 원석을 활용한 로맨틱풍의 액세서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채프만플라자 몰내 카페 ‘감’과 멜로즈, 코닥극장 내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은선 미주지사장은 “여름철이 되면서 졸업시즌과 맞물려 목걸이, 귀걸이를 함께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석의 크기가 크고 드레시한 디자인을 선호하며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로 제작, 정형화된 제품보다는 의상에 맞춰 목걸이를 고른 뒤 목걸이 원석과 비슷한 색상으로 귀걸이는 매치하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밀짚이나 왕골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한 핸드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코르크를 활용한 웨지굽의 샌들이나 발등에 꽃, 과일, 나뭇잎으로 장식된 샌들과 코디하면 안성맞춤. 등이 크게 들어간 스타일과 코디하면 안성맞춤. 올림픽과 아드모어에 있는 여성의류전문점 주주의 관계자는 “여름에는 왕골이나 천 등 시원한 소재 제품이 인기며 가격은 25∼35달러선”이라며 “현재 제품이 모두 판매돼 재주문 물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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