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명 수록 ‘미주의 한인들’
피플뉴스 민병용 발행인 펴내
“역사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한인 사회 최초의 인명대사전인 ‘미주의 한인들’을 발간한 피플뉴스의 민병용 발행인(사진)은 당초 예상보다 1년이 더 소요된 2년의 산고 끝에 옥동자를 낳은 기분이라며 100년의 시간 동안 미국에서 텃밭을 다져 온 2,324명에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주의 한인들’은 중국, 일본계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인명사전에 비하면 아직 미약하지만 한인 네트웍 구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받는다.
민 발행인은 “자료의 역사가 부족한 한인 사회에서 개인정보보호와 잊혀진 역사와 싸우느라 당초 예상보다 소요 시간이 길어졌다”며 미주 한인인명사전 발간을 기다려 온 한인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미주의 한인들’은 남가주 지역의 1,142명을 포함해 뉴욕, 워싱턴DC 등 미 전역에서 이민 역사를 일궈 온 한인들을 10개 분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이민 역사 보존이 온전한 남가주 지역의 경우 한인 인물사전이 95%이상 이뤄졌으며 워싱턴 DC, 뉴욕 등은 약 60%까지 집대성이 이뤄진 상태다.
민 발행인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며 “1호 인명대사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꾸준히 업데이트를 할 경우 타커뮤니티에 뒤지지 않는 인물 사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미주의 한인들’출판기념회는 7월10일 오후 6시30분 현대화랑(3240 Wilshire Blvd., LA)에서 개최된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