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병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선고 확정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 오마 덴트(43)와 관련, 검찰은 28일 배심원단 교체를 요청했다. 이번 검찰 요청은 지난 4월 13일 유죄 평결을 받은 덴트의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평결을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도출해내지 못한 채 평결 확정 작업을 연기해온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덴트는 지난 98년 호손에서 자영업을 하는 병 김씨가 은행에서 8만달러를 인출해 나오자 뒤따라가 총으로 김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도주과정에서 은퇴 경찰관에게도 총격을 가하다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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