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용씨 사기관련 … 기도원 분쟁에 폭력개입도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최관용(65)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 교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또 최씨는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하며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최씨의 범죄행각은 사기뿐만 아니라 공갈, 협박 및 폭행에 이르고 있다.
기도원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라크레센타 D기도원의 한인 목사는 “갑자기 나타난 최씨가 기도원 분쟁에 개입 후 사람을 이끌고 와 기물을 부수고 사람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며 권총을 소지한 최씨 때문에 기도원에 온 신자들이 기도원을 떠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의 한 교회에 다니던 또 다른 한인 여성은 최씨의 꾐에 빠져 영주권 취득의 기회마저 날렸다. 이 여성은 종교인에게 발급되는 영주권 수속이 진전을 보지 못하던 중 만난 최씨가 “CIA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영주권 발급을 빨리 도와줄 수 있다. 우선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최씨의 말에 따라 5,000달러 이상의 돈을 지불 후 한국으로 옮겨갔으나 되돌아온 것은 배신감과 날아간 영주권 기회뿐이었다.
이외에도 한인들은 최씨가 탈북 난민을 지원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고 전해, 미국 내 탈북자들의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인들은 한인 사회 지도층인 교계 관계자들이 최씨의 거짓말에 쉽게 속아넘어간 데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만철 정신과전문의는 교계 관계자의 사기피해에 대해 “순수한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사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적은 노력으로 크게 이득을 보려는 욕망도 사기에 쉽게 빠지는 이유”라며 도덕성 재무장이 더욱 요구되는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레즈노 좋은 교회의 관계자들은 최씨가 체포됐던 장소는 전도사가 아닌한 권사의 자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