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닌 호주로 변경될지도 모른다고 남아공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하자 당국이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남아공의 일요판 신문인 라포트는 2일 남아공이 오는 2010년 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FIFA가 비상계획 마련에 들어갔으며 대체지로 호주가 거론되고 있다고 익명의 FIFA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IFA가 그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남아공의 치안문제와 취약한 대중교통 체계, 높은 에이즈 및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률과 숙박시설 부족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독일을 방문중인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SALOC) 대니 조단 위원장과 FIFA의 남아공 사무소 책임자로 역시 독일을 방문중인 마이클 팔머는 즉각 “100% 사실이 아니다”며 “비상계획이라는 것은 전혀 있지도 않다. 우스운 얘기”라며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일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0 월드컵을 남아공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치안, 대중교통 체계를 포함, 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개선을 좀더 가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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