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시대의 대표적 저항 시인인 윤동주 서거 61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해보는 ‘제5회 윤동주 문학 국제 심포지엄’이 8일 저녁 워싱턴DC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에서 열렸다.
백순 화백문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박이도 전 경희대 국문과교수는 ‘윤동주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을, , 최연홍 미주한국시문학회 초대회장이 ‘윤동주 문학, 세계화의 기초‘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경훈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는 ‘윤동주 시간개념 연구’를, 그리고 야나기하라 야스꼬 일본 백화원 교수는 ‘윤동주의 마지막 사진과 마지막 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김행자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워싱턴 지회장은 “짧은 생 살다갔지만 기독교적인 사랑에 바탕을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민족을 초월한 인류평화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이 운동이 한인사회에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권귀순 미주한국시문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강영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이‘21세기 세계화 시대의 윤동주 문학’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노세웅 워싱톤문예창작회 회장이 윤동주 시인의 약사를 발표했다.
한편 본국에서 온 박영우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장은 “현재 10개국에서 선양회지부를 만들겠다는 의향을 밝혀 왔다”면서 “앞으로 100개국에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선양회 및 계간지 ‘서시’의 경과보고를 통해 밝혔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총 상금 2000만원의 윤동주 문학상을 신설, 시와 소설, 수필, 문학평론, 아동 문학 등을 대상으로 해 오는 11월20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100여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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