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을 위한 워싱턴 응원단 해단식이 7일 한성옥에서 열렸다.
김인억 준비위원장, 공명철 조직위원장, 우태창 운영위원장 등 응원단 관계자들은 이날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패기있고 질서있는 응원문화를 선보여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4년 후를 기약했다.
김인억 준비위원장은 “10대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된 월드컵 응원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권태면 총영사는 “한인들의 질서 있는 응원은 자부심을 가질만큼 성숙된 한인사회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도 “남녀 노소가 한마음이 돼 응원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콧등이 시큰할 때가 많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주류사회에도 한 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이밖에 공명철 조직위원장, 우태창 운영위원장 등도 성공적인 응원을 위해 여러 모로 협력한 각 언론사와 단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응원 조직위는 3만1,070달러의 수입과 2만7,924달러의 지출 등 후원금 집행 내역을 보고하면서 “한인들이 정성껏 기부한 뜻을 기려 잔여금은 전액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에 사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커뮤니티 센터 기금은 이날 김인억 준비위원장이 이도영 건립재단 이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응원단 해단식에는 향우회, 문인회, 여성회, 무역협회 등 다수의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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