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의 카페 김과 소주타운, 채프만 플라자의 새벽집과 교토,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바우하우스와 하찌홈 콜렉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보디가드와 삭스탑.’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한 주인이 한 샤핑몰에서 2곳의 업소를 운영하는 곳들이다.
한 상가 복수업소 운영 한인 늘어
최근 들어 같은 샤핑몰내 동종 또는 관련 업종의 매장을 오픈하는 업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장 및 직원 관리, 고객 서비스 등이 편리해 ‘윈윈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업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특히 최근엔 요식업계에서 이 같은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윌셔와 세인트 앤드류스에 있는 주점 소주타운 김재권 사장은 최근 바로 옆집에 퓨전레스토랑 카페 김을 오픈했다. 채프만 플라자내 교토와 새벽집도 주인이 똑같다.
한 업주가 운영하는 ‘피에타’와 ‘보그슈즈’
알렉스 민 사장은 “요식업계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일식과 구이집을 한 샤핑몰에서 운영,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재료 구입이나 배달이 편리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서로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관리가 편리하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대형 샤핑몰에는 홈콜렉션이나 의류, 잡화를 한 주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바우하우스는 명품 침구와 욕실용품을 소개하고자 같은 층에 하찌홈 콜렉션을 오픈했다.
핸드백 전문점 밀라노는 같은 층에 부티크와 시계 및 주얼리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다. 베네통과 베네통 키즈, 페라레도 한 주인이며, 파라슈 신발과 핸드백도 ‘같은 이름, 같은 사장’이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속옷 전문점 보디가드는 매장 앞 카트매장 삭스탑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명품캐주얼을 취급하는 재킨&보아즈는 오는 8월1일 3층에 남성캐주얼 전문샵 재킨&보아즈를 오픈할 계획이다. 명품 구두전문점 보그슈즈와 핸드백 전문점 피에타도 이름은 다르지만 사장은 한 사람이다.
이 업소의 관계자는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두 개 매장이 가까워 관리하기 좋고 고객 컨설팅도 보다 세밀하게 할 수 있다.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기 때문에 물건 구매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하찌이불’과 ‘바우하우스’
<김동희 기자>
d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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