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파운드대 초경량·6인치 스크린도
랩탑 컴퓨터 시장에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소니는 7일 1파운드가 약간 넘는 무게의 6인치 크기 랩탑인 바이오 유엑스 마이크로(Vaio UX Micro) PC를 새롭게 런칭,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델 컴퓨터도 5월 18.3파운드에 가죽 핸들이 달린 XPS M2010을 선보였다. 비디오 게이머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랩탑이다.
에이서도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해 17파운드 랩탑을 내놓았다. 삼성은 2파운드가 안 되는 ‘얼트라 모빌’ PC를 5월에 출시했다.
업체들의 신품종 경쟁은 판매 정체를 맞고 있는 데스크탑 시장을 뚫기 위한 조치다. 선진국의 경우 데스크탑이 거의 모든 가정에 보급된 실정이다. 무선 인터넷의 성장으로 랩탑 판매도 날개를 달아, 이제는 데스크탑 판매를 앞질렀다. 이 덕택에 미국의 전체 PC 판매는 1년 전보다
8%가 늘었다. 그러나 이는 세계 전체 판매 성장률 1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래서 PC 제조사들은 틈새 제품을 선보여서 랩탑 시장을 뜨겁게 달구려고 노력하고 있다. 독특한 랩탑은 수익도 좋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있으며, 제조사의 명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기존 PC는 이제 일반적인 상품이 돼 싼값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랩탑이 독특할 경우 제조사가 큰 마진을 붙여도 소비자들은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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