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4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감독이 12일 공식 사임했다.
이탈리아를 2006 독일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58) 감독이 감독직 사임을 공식으로 밝혔다.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연맹을 통해 전달한 성명서에서 “이탈리아의 감독으로서 내가 이뤄야 할 건 다 이뤘다. 지난 2년 간 나를 신뢰해준 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탈리아 축구의 위대한 연대기와 팬들의 기억 속에서 떠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피의 사임 결정은 그동안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A)에서만 활동해온 독특한 경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피가 향후 진로를 어떻게 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피는 세리에A 타이틀을 5차례 차지했고 유벤투스를 이끌고 1996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리피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직후 조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에게서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한편 전날 사퇴소식이 전해진 예르겐 클린스만(44) 독일대표팀 감독도 이날 공식적으로 사임 성명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족과 함께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며 “앞으로 2년 간 같은 방식으로 대표팀을 이끌기에는 내 능력이 힘에 부친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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