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에게 레드카드를 내보이며 퇴장을 면하는 아르헨티나의 호라시오 엘리손도 주심. 월드컵이 끝났어도 지단 퇴장과 관련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변호사 소송제기…“결승 재경기 요구할 것”
프랑스의 한 변호사가 지난 9일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을 퇴장시킨 결정이 FIFA(국제축구연맹)가 금지하고 있는 TV 리플레이를 보고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월드컵 결승전을 무효화하고 재경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법정에서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변호사 메하나 무후는 지단의 퇴장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보조심의 증언이 실제 박치기장면을 목격한 것에 기초한 것인지, 아니면 TV 리플레이를 본 것인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점을 감안,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소송을 파리의 민사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단의 박치기 장면은 주심과 두 명의 선심이 모두 보지 못했으나 경기 예비심판으로 대기중이던 4번째 레프리가 주심 호라시오 엘리손도에게 알림에 따라 지단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해 월드컵 우승을 놓쳤었다. 프랑스팀 관계자들은 이 4번째 레프리가 TV 리플레이를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FIFA는 경기도중 심판이 판정을 위해 TV리플레이를 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무후는 “일단 조사를 통해 리플레이를 보았는지 여부를 법원이 판정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며 만약 리플레이를 본 것이 드러나면 결승전 결과는 당연히 무효로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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