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각축전, IL 중상위권 포진
일리노이 주내 한인은행들의 치열한 SBA대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2006 회계연도가 시작됐던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일리노이 주내 123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터, 나라, 중앙, 한미은행 등 한인은행들이 그 대출 실적 면에서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열띤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SBA대출 건수별로 집계된 일리노이 순위를 살펴보면, 포스터은행이 39건으로 12위, 나라은행이 19건으로 21위, 중앙은행이 17건으로 23위, 한미은행이 9건으로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액수면으로 보면 나라은행이 655만6,000달러로 4개 한인 중 가장 많고, 다음이 포스터은행으로 652만9,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284만달러를, 한미은행은 244만7,000달러를 나타냈다.
한국부가 있는 mb파이낸셜 은행은 200만달러 1건의 SBA 대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에서 지난 4월까지의 현황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진 점은 당시만 해도 4건에 걸쳐 92만2,000달러를 기록하던 한미은행이 2달 사이에 5건을 추가하며 152만5,000달러를 보태며 전체 액수 면에서 중앙은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은행의 제이미 최 대출담당관은 “지난 11월 영업 개시 이후, 광고를 통한 마케팅은 물론 발로 뛰는 영업 활동을 계속 해왔는데 그동안 거래 협상이 오고가던 대출 건들이 근래에 많이 계약으로 성사됐던 것이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시카고 일원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 경쟁은 올해에도 계속 불을 뿜고 있어, 시카고 한인 경제에서 활발하게 자금이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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