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킨&보아즈’를 찾은 한인 여성이 해골 무늬가 그려진 ‘에드 하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타운업소 티셔츠·바지 등 불티
가방·액세서리도 덩달아 인기
‘올 여름 해골 무늬 패션을 주목하라.’
해골이 그려진 티셔츠와 바지, 형형색색의 해골 무늬 모자에서 가방, 액세서리들까지 타운내 ‘해골’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해골’하면 일반적으로 공포스럽고 거친 이미지였지만 올 여름 패션 리더들에게 있어서 ‘해골’ 무늬는 단연 최고의 핫 디자인으로 꼽히면서 타운내 의류판매점들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패션 전문매장 ‘제이킨&보아즈’의 황경진 사장은 “빈티지 스타일이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해골 무늬를 곁들인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올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말이면 하루에 20∼30장씩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해골 무늬를 히트시킨 브랜드 ‘에드 하디’(Ed Hardy)는 당초 멜로즈 패션 거리에 있는 대형 매장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단골집이 되면서 주류에 알려졌다. 하지만 타운내 의류판매점들이 인기 아이템을 가져다 판매하면서 한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가격은 모자가 50∼120달러, 티셔츠는 60∼110달러, 탱크탑도 100달러에 이를 정도로 만만치 않지만 젊은이들에게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해골 무늬 의류를 취급하고 있는 ‘잠뱅이’의 재키 민 사장은 “의류에 걸맞는 액세서리도 가격이 100달러를 호가하지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해골 무늬는 올 여름 타운내 패션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해골 무늬 이외에도 올 여름 핫 아이템으로는 꽃무늬 수(엠브로이드)도 꼽히고 있다.
‘조이스틱’, ‘자니워즈’ 등 여성 의류브랜드는 스커트, 미니스커트, 탱크탑, 셔츠 등에 꽃 장식을 수놓아 여성미를 강조한 제품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00∼300달러선.
다운타운의 패션디자이너 주디 신씨는 “해골 무늬는 외적으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입는 사람은 옷 자체가 편안하고 꽃무늬는 차분한 느낌과 여성으로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당분간 한인들 사이에서 해골 무늬와 꽃무늬 수 장식은 계속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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