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양이 최근 유행하는 패션 비녀를 머리에 꽂은 채 다른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형형색색 장식 막대기 비녀 ‘히트상품’
‘더운 날씨, 비녀 한 번 꽂아볼까?’
비녀가 제 2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날이 덥다보니 긴 머리 미녀 사이에선 비녀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엔 찰랑찰랑 긴 머리를 자랑하다가 날이 뜨거워지면 머리를 둘둘 말아 비녀를 꽂는다.
사극이나 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비녀가 한인타운 액세서리점으로 진출했다. 옛날 할머니들이 꽂던 쪽비녀의 모습이 아니다.
젓가락에 가까운 일명 ‘막대기 비녀’. 젓가락과 닮았지만 끝 부분을 구슬이나 원석, 크리스탈 등으로 장식, 화려하고 멋스럽다. 색깔도 빨강, 검정, 노랑, 초록, 파랑 등 가지각색.
올해 초부터 등장, 인기를 모으며 이제는 액세서리 전문점의 한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가격은 디자인과 모양에 따라 15∼20달러선. 대부분은 1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인타운에서는 각종 액세서리 전문점을 비롯 일부 화장품 판매점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김혜수(18)양은 “학교 다닐 때는 연필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꽂아 올리곤 했는데 특이한 스타일의 비녀들이 많이 나와서 샤핑 중”이라고 말했다.
액세서리 전문점 ‘마이 트레저’의 미셸 리 사장은 “드라마를 통해 각종 패션 비녀들이 소개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주일에 8∼10개 가량 판매되며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히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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