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팀 뉴욕 레드불스 지휘봉을 잡은 전 미 대표팀 감독 브루스 아레나.
“미국, 2018년까지 월드컵 좋은 성적 힘들어”
지난 14일 미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브루스 아레나(54)가 18일 MLS(메이저리그 사커) 뉴욕 레드불스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MLS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올려온 팀 중 하나인 레드불스는 현재도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처져 있는데 미 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성공한 아레나가 팀에 활기를 부어넣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레나는 레드불스의 감독직외에 스포팅 디렉터 직책도 겸해 팀의 축구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아레나의 레드불스 첫 경기는 다음달 12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자이언츠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친선경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레나는 이날 취임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표팀이 오는 2018년 월드컵까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2018년이라고 말한 것은 2010년과 2014년에는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월드컵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우리는 8강에 오른 팀들과 비교할 때 선수들의 경쟁력이나 경험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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